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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액' 국내 첫 유네스코 아태기록유산 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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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20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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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9개 집안·단체에서 기탁한 편액 533장

퇴계 이황이 쓴 도산서당 '편액'[사진=한국국학진흥원 제공]


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한국국학진흥원(이사장 김관용)은 편액(扁額)이 유네스코 산하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위원회(MOWCAP) 기록유산으로 등재된다고 19일 밝혔다. 우리나라 유산 가운데 아시아태평양 지역위원회 기록유산이 되는 것은 편액이 처음이다.

편액은 옛 건축물의 간판 역할을 하는 것으로, 건물 정면 문과 천장 사이에 내건 건물명칭을 쓴 액자나 표지판을 일컫는다. 건물 기능과 의미까지 담고 있는 편액의 글씨는 조형적 특성, 예술적 가치가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는다. 

보통 당시 유명인이 쓴 필적을 목판에 새겨 건물에 걸기 때문에, 글쓴이의 서법 변천도 알 수 있다. 

한국국학진흥원은 조만간 편액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국학진흥원은 지난해 10월 189개 집안·단체 등에서 기탁한 편액 553장을 '한국의 편액'이라는 이름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위원회 기록유산 등재를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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