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두타면세점의 개장에 앞서 두타 임원진들이 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사진= 박성준 기자]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두산이 동대문 두산타워에 두타면세점을 20일 개장했다. 두타면세점은 국내 최초의 심야면세점이다. 층에 따라 밤 11시와 새벽 2시까지 쇼핑을 즐길 수 있다. 심야 고객에게는 교통비를 지급하고 5% 추가할인 혜택도 제공키로 했다.
이 면세점은 두산타워 9개층을 사용하며 총면적은 1만6825㎡(약 5090평)이다. 이번에 오픈한 매장은 7개층이며 500여개 브랜드가 먼저 선보였다. 건물의 층수는 'D'이니셜을 활용해 D1층~D9층으로 표기했다.
각 층은 뷰티 제품부터 의류, 액세서리까지 각각의 테마를 주제로 구성됐다.
특히 D3층에는 최근 화제를 모은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테마로 한 세트장을 마련했다. 이 공간에서는 기념촬영도 가능하다.
인터넷 면세점도 이날 한국어와 중국어 사이트를 동시에 오픈했다. 6월 내에 모바일 앱(App)을 출시할 예정이다.
두타면세점은 오픈 기념 이벤트로 전 고객에게 부엉이 풍선인형을 증정한다. 또 면세점 입구에 설치된 대형 부엉이 오브제를 배경으로 한 사진 촬영 미션을 완료하면 뷰티 상품을 선물로 준다.
이천우 두산 부사장은 "두산그룹에서 새로운 사업으로 유통사업을 시작했는데, 이제 시작이다"며 "당연히 저희도 기회가 되면 시내 면세점이든 공항이든 해외가 됐든 적극적으로 검토를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처음 시작하면서 두타 동대문 점을 성공적으로 조기 안착시킬 것을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한다"며 "상권 자체가 좋아서 모객에는 문제가 없고, 여러 가지 관광 콘텐츠를 만들고 있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두타면세점 D3층에 마련된 드라마 태양의 후예 포토존.[사진= 박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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