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도요타의 하이브리드 글로벌 누적 판매가 900만대를 돌파했다.
도요타는 지난달 기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포함한 하이브리드카 판매가 총 901만4000대를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도요타는 환경 대응을 경영의 최대 중요 과제의 하나로 삼아 ‘친환경차는 보급해야만 환경에 공헌한다’는 신념하에 지금까지 하이브리드 차의 보급에 힘써왔다.
1997년 12월에 세계 최초의 양산 하이브리드 승용차 프리우스를 출시한 이래 고객의 성원을 바탕으로 2015년 7월말 800만대 돌파 후 약 9개월 만에 누적 판매 대수 900만대를 달성했다.
도요타는 최근 1년간 4세대 프리우스를 비롯해 RAV4에 하이브리드 모델을 추가하는 등 올해 4월 말 현재 약 90개 이상의 국가·지역에서 하이브리드 승용차 33 개 모델,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 1개 모델을 판매하고 있다.
도요타 관계자는 “도요타는 각종 친환경차 개발에 필요한 요소 기술을 포함해, 다양한 연료와 조합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기술을 ‘21세기의 환경 코어 기술’로 자리매김 했다”며 “앞으로도 도요타 하이브리드 차가 보다 많은 고객의 선택을 받도록 하기 위해 고성능화와 비용절감, 상품 라인 업의 확대에 더욱 역량을 집중할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요타는 지난해 10월 ‘도요타 환경 챌린지 2050’를 발표한 바 있다. 이는 지구 환경 문제에 대해 자동차가 가진 마이너스 요인을 최대한 제로에 근접시켜 지속 가능한 사회의 실현에 공헌하기 위해 도요타가 정한 도전목표다.
새로운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추가해 2020년까지 연간 150만대, 누적 1500만대의 판매를 달성함으로써 환경에 대한 공헌을 진행해간다는 내용을 담았다.
한편 지난달까지 도요타가 판매한 하이브리드 차의 CO2 배출 억제 효과는 동급의 사이즈와 동력 성능을 가진 가솔린엔진 차의 CO2 배출량과 비교해 약 6700만t에 이른다. 가솔린 소비 억제량은 동급 가솔린엔진 차의 가솔린 소비량과 비교해 약 2500만㎘의 효과가 있었다고 도요타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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