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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 EPL 첼시에 1조원대 후원 역대 '두번째' 규모…첫번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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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20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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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나이키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에 6억 파운드(약 1조420억원) 규모의 후원금을 지원한다. 

파이낸셜타임스(FT) 등은 지난 18일(현지시간) 나이키가 첼시에 향후 10년 동안 매년 6천만 파운드씩 후원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이 계약에 따라 첼시 선수들은 내년 시즌부터 나이키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뛰게 된다.

이는 2014년 아디다스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매년 7천500만 파운드 규모의 계약을 맺은 것에 이어 EPL 역사상 두 번째로 큰 후원 계약이다.

이외에 푸마와 아스널은 연간 3천만 파운드, 뉴발란스와 리버풀은 2천500만 파운드의 후원 계약을 맺고 있다.

세계 유명 스포츠 브랜드들이 거액을 주고 EPL 팀 후원에 나서는 것은 선수 개인을 후원하는 것보다 안정적이고 광고 효과도 뛰어나기 때문이다.

리서치 업체 NPD의 맷 파월 애널리스트는 "팀이나 리그는 (선수처럼) 체포되지 않는다는 우스갯소리가 있다"며 "솔직히 운동선수 개인은 다칠 수 있지만 팀은 계속 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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