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연승’ LG의 돌아가는 법…박용택·손주인 ‘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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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20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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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박용택.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LG 트윈스 베테랑 외야수 박용택(37)과 내야수 손주인(33)이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돼 휴식을 취한다.

LG는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6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 박용택과 손주인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박용택은 선수보호 차원, 손주인은 체력보호 차원이다.

LG는 최근 5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시즌 19승17패로 성적이 4위까지 수직 상승했다. 하지만 양 감독은 넥센과의 주말 잠실 3연전을 맞아 무리하지 않고 돌아가는 법을 택했다.

박용택은 전날(19일) 수원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두 타석만 소화한 뒤 교체됐다. 두 번째 타석에서 허리 통증을 느껴 선수보호를 위해 곧바로 교체했다.

박용택은 올 시즌 36경기에 출전해 타율 0.349 4홈런 19타점을 기록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현재 부상 상태는 심각하지 않지만, 자칫 부상이 심각해지면 큰 일. 양상문 LG 감독은 “하루, 이틀 정도 휴식을 취하면 괜찮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용택과 함께 손주인도 쉰다. 손주인은 개막 초반 2군에서 머무른 뒤 뒤늦게 1군에 합류해 놀라운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 시즌 16경기에서 타율 0.458(48타수 22안타) 6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르고 있고, 수비에서도 무실책으로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하지만 양 감독의 선택은 손주인의 페이스 조절. 체력에 대한 걱정 때문이다. 양 감독은 “손주인은 워낙 타격 페이스가 좋은데 한 번은 체력을 세이브 해줘야 한다”며 “그래야 좋은 타격감을 이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리드오프로 임훈이 나서고, 지명타자는 서상우가 배치된다. 또 손주인을 대신해 정주현이 2루수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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