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드 튼튼’ LG, 넥센전 극적 역전승…685일만의 ‘6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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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20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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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스캇 코프랜드.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LG 트윈스의 연승 행진이 거침없다. 마운드를 높이 쌓은 LG가 타선의 집중력까지 더해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6연승을 달렸다.

LG는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8회 뒤집기에 성공하며 4-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LG는 시즌 전적 20승(17패) 고지에 오르며 단독 4위를 유지했다.

LG의 6연승은 무려 685일만이다. 지난 2014년 6월29일부터 7월5일까지 6연승을 거둔 뒤 2시즌 만에 신바람을 불렀다.

이날 LG의 승리가 고무적인 것은 마운드가 더욱 튼실해졌다는 것. 선발투수 스캇 코프랜드가 6⅔이닝 동안 109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3볼넷 7탈삼진 3실점으로 첫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고, 윤지웅과 이승현에 이어 마무리 투수 임정우가 무실점으로 뒷문을 지켰다. 특히 임정우는 4-3인 9회초 공 11개로 삼진 2개를 엮어 퍼펙트 세이브(8개)를 올렸다.

LG는 4회까지 넥센에 0-3으로 밀렸다. 5회말 반격에 나선 LG는 선두타자 채은성의 안타에 이어 오지환이 몸에 맞는 공으로 무사 1, 2루 찬스를 잡았다. 정상호의 희생번트와 정주현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2-3까지 추격했다.

LG는 8회말 역전극을 펼쳤다. 상대 필승조 이보근을 상대로 선두타자 임훈이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대타 손주인의 희생번트로 1사 3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정성훈이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 3루타로 3-3 동점을 만든 뒤 이병규(7번)의 투수 땅볼 타구 때 대주자 김용의가 홈을 파고들어 역전에 성공했다.

반면 넥센은 2연패를 당하며 시즌 전적 20승19패로 5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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