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 살아난 한화 ‘2연승’, 김성근 감독에 ‘복귀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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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20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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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상에서 복귀한 김성근 한화 이글스 감독.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김성근 한화 이글스 감독이 보름 만에 병상에서 돌아왔다. 더그아웃을 지킨 김 감독의 퇴원 선물은 화끈했다. 한화가 올 시즌 최고의 투·타 밸런스를 보이며 완승을 거뒀다.

김 감독은 20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6 KBO리그 kt 위즈와의 홈경기에 현장으로 복귀했다. 지난 5일 허리 디스크 수술을 받은 이후 15일 만에 다시 앉은 벤치에서 올 시즌 두 번째 연승을 지켜봤다.

한화는 올 시즌 3패를 당한 kt를 상대로 11-2 대승을 거뒀다. 6연패 뒤 2연승을 챙긴 한화는 시즌 전적 11승28패를 기록했다.

놀라운 일은 선발투수의 이닝이터 역할 수행이었다. 선발 송은범이 올 시즌 최다 이닝 투구인 6⅔이닝 무실점 호투로 5패 뒤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올 시즌 한화 국내 투수로는 더 의미 있는 일이 벌어졌다. 송은범이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 첫 승리투수로 기록됐다. 또한 송은범 개인적으로도 지난해 7월28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 이후 297일 만에 승리를 기록해 9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덕분에 불펜도 아꼈다. 박정진, 송신영, 장민재 3명의 구원투수가 나서 2⅓이닝을 2실점으로 막아 승리를 지켰다.

타선도 폭발했다. 로사리오의 연타석 홈런 2개를 포함해 12안타를 터뜨리며 11득점을 뽑아냈다. 이날 한화의 11득점은 올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이다.

로사리오가 4타수 3안타(2홈런) 1볼넷 3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고, 이용규, 양성우, 하주석이 나란이 2안타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다만 김태균은 볼넷 1개만 얻어낸 채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kt는 4연패 수렁에 빠지며 17승22패를 기록했다. 선발 엄상백이 4이닝 10피안타(1홈런) 3볼넷 9실점으로 무너져 시즌 3패째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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