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묻지마 살인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서초경찰서 한증섭 형사과장은 21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19일에 (강남역 묻지마 살인 사건 피의자)어머니가 면회를 왔었다”며 “그 어머니가 ‘(피의자는) 이번 사건이 나기 전부터 옷을 안 갈아 입었다’고 했다”고 말했다.
김 씨는 옷을 갈아 입지 않아 옷이 피부에 붙어 진물이 날 정도였다. 김 씨 어머니는 19일 김 씨를 면회해 과자 등을 넣어 줬다. 김 씨는 현재 서울서초경찰서 유치장에 수감돼 있다.
김 씨는 지난 3월말 가출한 이후 부모와도 연락을 끊고 살아왔다. 이에 따라 김 씨와 부모 사이에 심각한 갈등이 있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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