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묻지마 살인 피의자,옷 피부에 붙어 진물 날 정도로 옷 안 갈아입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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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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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연합뉴스' 제공]강남역 묻지마 살인 피의자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강남역 인근 주점 화장실에서 23세 여성이 흉기에 찔려 살해당한 사건(이하 강남역 묻지마 살인 사건) 피의자 김모 씨(34)에 대해 경찰이 프로파일러를 투입해 범행 동기 등을 수사하고 있는 가운데 강남역 묻지마 살인 사건 피의자 김씨는 옷을 갈아입지 않는 이상 성격의 소유자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강남역 묻지마 살인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서초경찰서 한증섭 형사과장은 21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19일에 (강남역 묻지마 살인 사건 피의자)어머니가 면회를 왔었다”며 “그 어머니가 ‘(피의자는) 이번 사건이 나기 전부터 옷을 안 갈아 입었다’고 했다”고 말했다.

김 씨는 옷을 갈아 입지 않아 옷이 피부에 붙어 진물이 날 정도였다. 김 씨 어머니는 19일 김 씨를 면회해 과자 등을 넣어 줬다. 김 씨는 현재 서울서초경찰서 유치장에 수감돼 있다.

김 씨는 지난 3월말 가출한 이후 부모와도 연락을 끊고 살아왔다. 이에 따라 김 씨와 부모 사이에 심각한 갈등이 있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서울서초경찰서는 19일 “서초구 강남역 부근의 한 주점 건물 화장실에서 A(23,여)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살인)로 김모(34)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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