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LTE-A 프로' 6월 시작…8월 전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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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22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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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SK텔레콤이 다음달 1일부터 최대 500Mbps 속도의 'LTE-A 프로(Pro)' 서비스를 선보인다.

22일 SK텔레콤은 지난 20일 서울 을지로 삼화빌딩에서 언론포럼을 개최하고 'LTE-A 프로' 도입으로 6월 1일부터 최대 500Mbps 속도가 가능해 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2018년에는 최대 1기가(Gbps) 속도를 구현할 것으로 설명했다. 

최승원 SK텔레콤 Infra전략본부장은 "최근 UHD급 동영상 스트리밍, 실시간 방송 등 Gbps급 무선통신 속도에 대한 고객 요구가 증가하고 있으며 VR(가상현실) 등 실감형 멀티미디어 서비스 등장으로 전송속도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또 자사 네트워크에 50MHz 대역폭의 3밴드 CA 기술과 LTE-A 프로 요소기술인 256쾀(QAM)을 적용해 서비스할 계획이다. 3밴드 CA로 다운로드 기준 시 최대 375Mbps가 제공되며, 여기에 256QAM으로 33% 개선 효과가 더해져 500Mbps의 속도가 서비스 가능해진다.

256QAM은 갤럭시S7 및 갤럭시S7엣지, LG G5 등의 최신 스마트폰에 적용된다.

500Mbps LTE-A 프로 서비스는 부산과 울산, 대구 등을 시작으로 오는 7월에는 광주, 전주 등 호남 지역, 8월에는 서울 수도권 및 충정 등 전국 주요 지역에서 가능해질 전망이다.

SK텔레콤은 이와 함께 이종망 결합 기술의 활용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LTE-A 프로 서비스 도입 시 다운로드 데이터 변화효율은 약 33%, 업로드 데이터 변환 효율은 약 50% 향상돼, 데이터 전송량 및 속도도 평균 2배 향상된다. 

SK텔레콤은 또한 국내 유일의 사물인터넷(IoT) LPWA(저전력장거리통신)인 'LoRa망' 구축을 6월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지난 3월에 LTE 기술을 바탕으로 IoT에 특화된 LTE-M 사용 준비를 완료했다.

SK텔레콤의 이같은 신규 계획은 이동통신주파수 경매로 확보한 2.6GHz 대역의 확보에 따른 영향이 크다. SK텔레콤은 주파수 경매를 통해 배정받은 2.6GHz 대역 망 구축을 올해 서울과 광역시를 시작으로 2019년 말까지 총 9만여식의 기지국에서 85개시 이상 커버리지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신규 주파수 대역의 망구축이 완료되면 기존 보유 네트워크와 연결하는 5밴드 CA 기술을 통해 최대 525Mbps까지 다운받을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될 것으로 본다.

이와 함께 주파수 경매에서 주력 광대역망인 1.8㎓ 인접대역을 추가 확보한 KT의 경우 국내 최초로 초광대역 전국망 LTE를 즉시 제공 가능하게 됐다. 이에 GiGA LTE, GiGA IoT 등 더욱 편리하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LG유플러스의 경우 이번에 2.1㎓ 광대역 주파수를 최저가에 확보해 기존에 보유한 동일 대역 주파수 20㎒폭과 묶어 올해 말부터 광대역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고화질의 모바일 UHD, VR은 물론 IoT서비스 품질과 서비스가 획기적으로 개선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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