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동안서 농약마시고 자살기도 40대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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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22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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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안양동안경찰서]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안양동안경찰서(서장 노규호)가 직장·채무문제로 시달리다 농약을 먹고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한 방모(44)씨를 신속한 조치로 구조했다.

경찰은 18일 오전 7시께 “아들이 유서를 쓰고 집을 나갔다”는 112 신고를 접한 뒤, 곧바로  휴대폰 GPS 위치를 통해 인덕원역 주변수색에 들어갔다.

출동한 인덕원지구대 최흥규 경위와 백재식 경장은 20여분에 걸친 수색 끝에 인덕원의 한 모텔에서 방씨의 차량을 발견했다.

최 경위 등은 모텔 40여개 방을 수색하던 중 인기척이 있는 방을 찾아 문을 두드렸으나 반응이 없자 강제 개방하고 들어가 욕조에서 농약을 마시고 숨을 헐떡이는 방씨를 발견, 신속히 응급조치 후 119 구급대와 함께 병원으로 긴급 후송해 소중한 생명을 살렸다.

한편 백재식은 경장은 “자칫 출동과 수색이 늦었으면 위험할 뻔 했는데 빠른 대처로 귀한 생명을 살릴 수 있어 천만 다행”이라면서 “앞으로도 시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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