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치바오 중국 선전부장 “동양예술극장, 한·중 문화교류 활성화 위해 큰 역할”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6-05-22 13:3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류치바오 중국 공산당 중앙선전부 부장이 22일 오전 서울 종로에 있는 세계 최초 중국영화 상설상영관인 동양예술극장을 방문해 최성해 동양대학교 총장 및 동양대학교 중국인 유학생들과 나란히 섰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동양예술극장이 한·중 문화교류 활성화를 위해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 곳의 중국 영화 상시 상영으로 중한 양국간 문화 교류가 한층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류치바오(刘奇葆) 중국 공산당 중앙 선전부장(부총리급)이 22일 오전 대학로(서울 종로구 혜화동) 동양예술극장을 찾아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서열 25위안에 드는 정치국 위원이자 공청단파의 핵심멤버가 이 곳을 찾은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이 자리에는 추궈훙(邱国洪) 주한중국대사와 궈예저우(郭业洲) 중앙연락부 부부장(차관급), 궈웨이민(郭卫民) 국무원 신문판공실 부주임(차관급), 퉁강(童刚)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 부총국장(차관급) 등 중국측 인사와 이의춘 문화체육관광부 차관보, 김영종 종로구청장, 최성해 동양대 총장, 유인택 동양예술극장 대표 등 한국측 인사가 참석해 류치바오 선전부장을 맞았다. 

류치바오 선전부장은 지난 4월1일부터 국내 최초로 중국영화 상설 상영관을 마련하고 중국문화원이 제공하는 영화를 상시 상영하고 있는 동양예술극장 시설 등을 둘러본 후 "극장측에서 중한 문화 교류를 위해 좋은 일을 해준 데 대해 감사하다"고 말했다. 

류치바오 선전부장은 "중국에는 한류 드라마 등을 통해 한국의 문화를 접할 기회가 많이 있지만 한국에서는 중국영화를 볼 기회가 많이 없는 것으로 안다"며 "이런 시점에 동양예술극장이 중국영화 상시 상영을 통해 중한 양국간 문화교류를 활성화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는 점이 매우 의미 있다"고 강조하고 "영화를 통해 한·중 문화 갈증을 해소하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유인택 동양예술극장 대표는 "중국과 밀접하게 지낼 필요성이 점차 커지면서 영화를 통해 한·중 문화 갈증을 줄이겠다는 소박한 희망으로 시작한 중국 영화 상영에 중국 문화예술의 총 책임자인 류치바오 선전부장이 관심을 갖고 방문한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면서 "우리 정부도 관심을 갖고 앞으로 한중 문화교류가 발전할 수 있도록 힘을 써달라"고 주문했다. 

스루이린(史瑞琳) 주한 중국문화원장은 "동양예술극장의 중국 영화 상시 상영은 그간 중국 영화를 많이 접할 기회가 없었던 젊은 대학생들에게 홍보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앞으로 중국의 최신 영화는 물론 전통 영화까지 다양한 영화를 두루 상영해 양국간 문화교류를 늘려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의춘 차관보는 "현재 서울 종로구와 중국 북경시 동성구간 직원 교환 교류 등 활발한 교류를 펼치고 있고 앞으로 도서관 사업도 함께하는 등 양국간 문화 발전을 위해 다양한 교류활동을 펼칠 계획"이라며 "문화예술 분야에서 한중 양국간 다양한 교류활동을 통해 양국이 더욱 끈끈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류치바오 중국 공산당 중앙선전부장이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동양예술극장을 방문해 중국영화 상설상영관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류치바오 중국 공산당 중앙선전부 부장이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세계 최초 중국영화 상설상영관인 '동양예술극장'을 방문해 운영 실태 시찰을 하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