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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진 현대차 부사장이 22일 인천 송도 국제업무지구역 '더 브릴리언트 모터 페스티벌 2016'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말하고 있다. [사진=윤정훈 기자]
(아주경제=송도) 윤정훈 기자 = 곽진 현대자동차 부사장은 22일 "오는 2018년 열리는 '더 브릴리언트 모터페스티벌'에서는 서울이나 수도권의 도심 서킷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곽 부사장은 이날 오전 인천 송도 국제업무지구역에서 열린 '더 브릴리언트 모터 페스티벌 2016'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말까지 서킷 계약이 끝나고, 추가적으로 1년 더 연장하려고 한다. 추후에는 도심 서킷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는 모터스포츠 저변 확대를 위해 좀 더 접근성이 좋은 수도권 지역을 염두에 두고 한 말이다. 송도 서킷은 기존 영암, 인제 서킷 보다는 가깝지만 여전히 일반 대중이 접근하기에는 멀다.
현대차는 지난 2013년 인천도시공사,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3년간 인천 송도 국제업무지구에서 '더 브릴리언트 모터페스티벌'을 개최하기로 한 바 있다. 올해가 3년째다.
곽 부사장은 "여전히 관심있는 사람이 많지 않아서 사람 모으기가 쉽지 않다"며 "올해는 작년과 재작년에 비해 많이 올 것 같다. 하루 아침에 되지 않는다. 서서히 (관심이)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대차는 리딩 브랜드로 고객의 관심을 갖게 하고 저변 확대에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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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21일과 22일 양일간 인천 송도 국제업무지구역 인근에 마련한 도심서킷에서 열린 국내 유일의 도심 레이스 축제 '더 브릴리언트 모터 페스티벌 2016'을 개최했다.[사진=현대차]
송도에서 열린 KSF 2라운드에서 제네시스 쿠페의 야간 레이스가 펼쳐진다. '나이트 레이스'는 국내 최초다.
이날 △제네시스 쿠페 △벨로스터 터보 △아반떼 스포츠 △K3쿱 터보의 원메이크 레이스 결승전이 펼쳐졌다.
현대차는 자동차 경기 외에도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 등장했던 투싼과 싼타페 전시물 △RC카 경주 대회 △자동차 경기를 가상으로 체험할 수 있는 4D 입체 체험관 △국내 정상급 가수 초청 콘서트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참여 이벤트를 진행해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곽 부사장은 "현대차는 모터 스포츠 저변 확대를 위해 당분간 원메이크 레이스 방식으로 계속 진행할 예정"이라며 "올해는 15만명 정도 참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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