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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컵을 안은 조병민 [사진=JGTO 홈페이지]
‘무명’ 조병민(27)이 22일 일본 와카야마현 하시모토CC(파71)에서 끝난 일본골프투어(JGTO) ‘간사이오픈’(총상금 7000만엔)에서 4라운드합계 6언더파 278타(69·70·69·70)로 2위 선수들을 1타차로 따돌리고 우승상금 1400만엔(약 1억5000만원)을 받았다.
2010년부터 한국프로골프투어(KGT)에서 활약한 조병민은 지난 시즌에는 국내 2부투어인 챌린지투어에서 두 차례 우승했다.
지난해 챌린지투어 상금 1위(3450만원)에 오른 조병민은 JGTO 대회에 처음 출전해 ‘깜짝 우승’을 일궈냈다.
2007년 국가대표, 2008년 국가대표 상비군 등을 거친 유망주였던 조병민은 프로 데뷔 이후에는 국내 정규투어에서 2010년부터 올해까지 39개 대회에 출전해 한 번도 ‘톱10’에 들지 못했다. 2009년부터 올해까지 국내 1,2부 투어에서 번 총상금이 8000만원 정도로 이번 대회 우승 상금보다도 적었다.
이로써 한국 선수는 올해 열린 JGTO 6개 대회에서 4승(송영한 1승, 김경태 2승 등)을 휩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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