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 따르면 일본 검찰은 사망한 임하나(23, 가명)씨와 같은 멘션에서 동거한 남자친구인 김재민(가명) 씨를 상해 치사로 기소했고 일본 법원은 김재민 씨에 대한 판결을 23일 내린다.
현재까지 드러난 사실과 정황 등을 종합해 볼 때 임하나 씨는 김재민 씨로부터 장기간에 걸쳐 지속적으로 폭행을 당해 왔고 사망한 날에도 김재민 씨로부터 폭행을 당하다 죽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문제는 김재민 씨가 임하나 씨를 폭행했다는 증거가 거의 없다는 것. 일본 경찰은 임하나 씨 멘션을 조사했지만 임하나 씨 멘션에선 혈흔 같이 김재민 씨의 폭행을 입증할 증거가 나오지 않았다. 임하나 씨 멘션에서 같이 동거했던 김재민 씨의 또 다른 여자친구인 김소라(가명)씨도 김재민 씨의 무죄를 주장하고 있고 임하나 씨가 사망한 날 임하나 씨 멘션을 청소해 증거인멸 혐의도 받고 있다.
문제는 현재까지 김재민 씨가 임하나 씨를 폭행했다는 물증이 부족해 김재민 씨에게 무죄 판결이 내려질 가능성도 있다는 것.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일본 검찰이 판결에 불복해 항소하면 확보한 자료와 증인, 미공개한 자료들을 일본 검찰에 제공하고 기소 내용을 상해 치사에서 살인으로 변경할 것을 요청할 방침이다. 그것이 알고싶다는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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