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국제보트쇼, 대 성황...2억1천만 불 상담계약 성과 거둬

[사진=경기도 제공]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2016 경기국제보트쇼`가 관람객 4만 명, 상담계약실적 2억1천만 달러의 성과를 거두고 22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19일 개막해 4일 동안 고양 킨텍스와 김포 아라마리나에서 열렸으며, 국내외 참가업체 및 바이어 28개국 404개사 1565부스가 참가했다.

지난 19~20일 진행된 수출 상담회에서는 작년보다 상담계약액이 약 26% 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달성, 해양레저산업이 또 하나의 수출산업으로의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해양엔진 제조사인 대동마린테크는 베트남 해경에 300만 달러의 수출성과를 올리고 카타르, 두바이, 스리랑카 등 다수의 해외 수출 계약을 성사시켰다. 또 보트 제조사인 디텍은 60만 불 규모의 낚시선 계약 상담을 했다. 올해 공식 협찬사로 참여한 `보트코리아`의 경우 신규고무보트를 첫 날 완판하기도 했다.
 

 

아시아 3대 보트쇼로 성장한 경기국제보트쇼는 관람객 방문 수에서도 지난해 3만 5천명보다 14% 증가한 4만6백명을 기록했다.

부대행사로는 오픈 컨퍼런스, 김포 아라 마리나 해상전시, 체험 이벤트 및 각종 경품 행사가 다양해지며 관람객의 참여와 볼거리가 늘었다. 

특히, 올해는 일자리 창출을 위한 해양레저인력양성사업이 함께 소개됐다. 업계에 부족한 전문인력을 수급하고 안전한 해양레저활동을 위한 목적으로 시작되는 선외기 테크니션 양성사업은 내달부터 학생을 모집하고 7월부터 경기테크노파크에서 교육이 시작될 예정이다. 

오병권 도 경제실장은 "해마다 관람객과 실적 신기록을 뛰어 넘는 성과를 보며, 업계와 국민들의 해양레저산업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는 것을 느꼈다."며 "경기국제보트쇼는 해양레저산업을 대표하는 전시회로서 일자리 창출과 산업성장에 더욱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