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포스트(WP)와 ABC방송이 지난 16∼19일 등록 유권자 829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클린턴 전 장관과 트럼프에 대한 비호감도는 각각 5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자 가상대결에서는 트럼프가 46%로 44%의 클린턴 전 장관을 2%포인트 앞섰다.
WP는 "역대 이 조사에서 주요 양당 대선후보 2명이 이렇게 가혹한 평가를 받은 적이 없었다"며 두 후보의 '비호감도'가 역대 최고라고 전했다.
NBC방송과 월스트리트저널이 15∼19일 1000명의 등록 유권자를 상대로 한 조사에서도 클린턴 전 장관과 트럼프에 대한 '비호감도'는 각각 54%, 58%로 과반을 나타냈다.
특히 유권자의 47%가 제3후보에 대한 투표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NBC방송은 전했다.
양자 가상대결에서는 클린턴 전 장관이 46%로 43%인 트럼프를 3%포인트 앞섰다. 한 달 전에는 클린턴 전 장관이 11%포인트 앞섰으나 격차가 많이 줄어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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