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 살균제 사망' 존 리 옥시 전 대표 23일 검찰에 소환… 피의자 신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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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23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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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영국계 다국적기업 옥시레킷벤키저(이하 옥시)의 존 리 전 대표가 23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된다. 존 리 전 대표는 한국계로 2005년 6월부터 2010년 5월까지 5년간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의 최대 가해업체인 옥시 최고경영자로 일했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이철희 형사2부장)은 23일 오후 2시 존 리 전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시켜 조사한다. 신현우 전 대표(68·구속)에 이은 것이다. 옥시 최고경영자 출신 외국인이 직접 검찰에 나와 조사를 받는 건 처음이다.

검찰은 존 리 전 대표를 상대로 본사인 레킷벤키저가 살균제 판매와 관련해 어떤 역할을 했는지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아울러 그가 경영책임자였던 당시에 제품 부작용을 호소하는 민원이 제기된 상태에서도 판매를 강행한 경위도 추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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