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강석주 장례식 ‘국장’으로 진행…최룡해 애도사 낭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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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23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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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당, 무력, 정권기관, 근로단체 관계자들과 항일혁명투사 등 각계각층 근로자들이 식도암으로 사망한 강석주 전 노동당 국제담당 비서가 안치된 평양시 보통강구역 서장회관을 찾아 조문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1일 보도했다.[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북한 강석주 전 노동당 국제담당 비서의 장례식이 지난 22일 평양에서 국장으로 열렸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3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전날 강석주의 장례식이 열린 사실을 알리면서 "수도시민은 강석주 동지를 잃은 크나큰 슬픔을 금할 수 없어 발걸음을 멈추고 영구차를 오래도록 바래웠다"고 전했다.

장례식에는 황병서 인민군 총정치국장, 박봉주 내각 총리, 최룡해 노동당 정치국 상무위원 등 당·정·군 고위 인사들이 총출동했다.

장의위원장을 맡은 최룡해는 애도사에서 "강석주 동지와 같은 참다운 혁명가, 능력 있는 정치활동가를 잃은 것은 노동당과 인민에 커다란 손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비록 심장의 고동을 멈추었으나 동지가 당과 혁명, 조국과 인민 앞에 세운 공적은 길이 남아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강석주는 평양 형제산 구역의 신미리에 있는 애국열사릉에 묻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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