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한강수계기금에서 조류 대응 정수처리비용 지원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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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23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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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년 냄새유발물질 유입에 따른 정수처리비용 지원 요청해 4억9천만원 받게 돼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 상수도사업본부는 조류 주의보 발령으로 추가 발생한 정수처리비용 4억9천만원을 한강수계기금에서 지원받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지원받게 된 정수처리비용은 지난해 강수량 부족, 고 수온 현상 지속에 따른 조류 주의보 발령으로 냄새유발물질(2-MIB, Geosmin)이 100일 이상 유입돼 4개 정수사업소(부평, 남동, 수산, 공촌)의 정수과정에서 추가로 투입된 정수약품(분말활성탄, 응집제 등) 비용이다.

「수질 및 수생태계 보전에 관한 법률 시행령」을 근거로 지난 2월 한강수계관리위원회에 지원을 요청해 지원받게 된 것이다.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앞으로 수질악화가 발생할 경우 이를 징수해 활용할 예정이다.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5월 중 부평정수사업소 고도정수처리시설 준공에 이어 나머지 3개 정수사업소도 2020년까지 고도정수처리시설 설치를 마무리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보다 안전하고 맛있는 수돗물을 공급해 수돗물에 대한 막연한 불신을 해소하고, 이미지를 높이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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