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세미 기자 = 오는 6월 2일 열리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의를 앞둔 가운데 이란이 산유량을 동결할 계획이 없다고 현지시간 22일 밝혔다. 원유 수출량이 경제제재 이전 수준을 회복할 때까지 산유량 동결에 합의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이란 국영석유기업(NIOC)의 대표 록네딘 자바디는 현지 언론 메흐르와의 인터뷰에서 “이란 정부와 석유부는 이란의 원유 생산량과 수출량 증대를 중단한다는 계획을 NIOC에 밝힌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재 가스 콘덴세이트를 제외한 이란의 원유 수출은 일일 200만배럴까지 늘었다”고 말하며, “이란의 원유 수출 용량은 올 여름 일일 220만배럴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란은 제재 이전인 2011년 하루 250만배럴을 수출했었다.
오는 6월2일에는 이란을 포함하여 OPEC 회원국들의 정례회의가 예정되어 있다. 지난 4월에는 OPEC과 비OPEC 산유국들이 유가를 끌어올리기 위해 산유량 동결 여부를 논의했으나, 세계 최대 원유 수출국인 사우디가 이란의 동참을 조건으로 내걸면서 합의가 무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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