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우정사업본부는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홍콩에서 개최되는 세계 우정박람회(‘POST-EXPO 2016 홍콩')에 참가해 한국 우정IT의 기술력을 홍보하고 국내 우정IT 기업의 수출을 지원한다.
이번 세계 우정박람회는 전세계 100여개국 우정당국과 우정IT 기업 등 약 3500명이 참가하며, 한국은 우정사업본부와 LG CNS, 빅솔론, 블루버드, 캐치웰, 웰텍, 포스트큐브, 대한SM 등 7개 업체가 참여한다.
우정사업본부는 ‘Korea Post 종합전시관’을 마련해 박종석 우편사업단장이 전국 우체국에서 사용하고 있는 “우편물류시스템(PostNet)”과 우편집중국 자동화 시설을 직접 시연하는 등 한국 우정IT의 우수성을 알린다. 참여 기업은 자체 개발한 무인접수기, 라벨프린터, PDA 등 다양한 제품을 전시하고 설명한다.
세계 우정박람회는 만국우편연합(UPU)의 후원으로 1997년부터 매년 유럽과 아시아의 주요도시에서 개최되는 우편산업의 국제 전시회 겸 학술대회로, 우리나라 기업이 전세계에 제품을 홍보할 수 있는 기회로 알려져 있다.
그간 우정사업본부는 우정기술을 연구개발해 우정IT 기업에게 기술을 이전해 주고, 해외수출 판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국제전시회 참가를 지원해왔다.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국내 우정IT 기업의 2006년부터 2015년까지 수출실적은 우편물류시스템, 프린터, 우편봉함기, 저울 등 총 1조9139억원에 이른다.
김기덕 우정사업본부장은 “이번 세계 우정박람회에 참가해 한국 우정IT 장비의 우수성과 기술력을 널리 알리고, 국내 우정IT 중소기업의 해외수출 홍보를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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