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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모바일 게임 글로벌 공략 본격화... "‘다양성’으로 총공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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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23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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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HIT(히트)' 신규 메인 일러스트(키키)]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넥슨이 모바일 대작 타이틀을 필두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다. 올해는 20여 종에 달하는 다양한 모바일 게임을 출시해 해외 게임 시장에서의 외연 확대에 방점을 찍을 계획이다.

우선 그 시발점으로 넥슨은 모바일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HIT’의 글로벌 브랜드 사이트를 열고 사전 예약을 실시했다.

23일 넥슨 측에 따르면 HIT 글로벌 버전은 총 10개 언어(영어, 중국어(간체, 번체), 독일어, 태국어, 프랑스어, 터키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베트남어)를 지원하며, 북미와 유럽, 대만을 비롯해 전 세계 140개 국가(중국, 일본 제외)에 선보일 예정이다.

노정환 넥슨 국내모바일사업본부장은 “HIT는 넥슨이 그간 모바일게임 부문 강화를 위해 쌓아온 노하우와 성과가 빛을 발한 타이틀”이라며 “HIT가 오랜 기간 사랑받는 타이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IT는 넥슨이 모바일 게임에서 느꼈던 흥행작 배출의 갈증을 해소해준 작품이다.

2015년 11월 16일 프리미엄 선발대 플레이를 시작한 ‘HIT’는 당일 애플 국내 앱스토어 최고 매출 순위 1위에 오르며 기염을 토했고, 18일 정식 출시 하루 만에 구글 플레이 최고 매출 순위 1위에 오르며 흥행 기록을 수립했다.

HIT는 지난달 누적 다운로드 수 500만을 넘어섰고, 올해도 ‘HIT’ 열풍(5월 4일 기준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3위, 애플 국내 앱스토어 최고 매출 5위)을 이어가고 있다.

넥슨은 HIT 외에도 다양한 모바일 게임을 출시해 지난해 글로벌 시장의 포문을 열었던 모바일 전략게임 ‘도미네이션즈’의 성과(지난 4월 기준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수 2000만건 돌파)를 넘어서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자체개발 게임으로는 '프로젝트 MNP(가칭)'와 '리터너즈', '삼국지조조전 온라인', 던전앤파이터 모바일(가칭), 야생의 땅: 듀랑고 등이 있으며,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레고(LEGO®)’ 시리즈 모바일 RPG와 ‘파이널 판타지 XI’ 모바일 버전, 메이플스토리M 등을 준비 중이다. 

또 '건파이 어드벤처', '테일즈런너 리볼트', '드래곤네스트: 레전드' 등 넥슨의 퍼블리싱 능력을 바탕으로 유망 개발사와 함께 올해 약 20여 종 이상의 라인업을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중국 시장에서 여전히 큰 매출을 기록하는 ‘던전앤파이터’의 모바일 버전 출시는 중국에서 또 다른 촉매제가 될 것으로 예상하며, 일본시장에서는 ‘파이널판타지XI 모바일’ 등이 매출 증가를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

이에 넥슨은 자체개발, 외부 개발 퍼블리싱, IP 활용 등 다각화 전략을 통해 각 시장 특성에 맞는 국가별 맞춤형 모바일게임 출시를 펼쳐 해외 매출 확대에 더욱 힘을 실을 계획이다.

지난 1분기만 해도 넥슨은 한국을 제외한 해외 지역에서 벌어들인 매출은 약 3632억원으로 단일 분기로는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고, 전체 매출액의 약 3분의 2 가까운 금액을 해외 지역에서 벌어들였다.

넥슨 일본법인 오웬 마호니 대표이사는 “올해 1분기에도 전망치를 웃도는 탄탄한 성과를 달성했다. 앞으로도 세계 곳곳의 선두 업체들과 협업 기회를 모색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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