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일본 도쿄와 오사카에서 개최될 '2016 한일 ICT플라자'에서 국내 중소 IT기업 4개사가 정보보안, 통신, 방송장비 분야에서 약 260억원 규모의 일본 수출 계약을 성사시킬 것으로 보인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3일 '2016 한일 ICT플라자'를 통해 국내 중소 ICT기업의 일본 진출 확대와 신규 시장 발굴을 지원하기 위해 일본 기업과 국내 기업간 1대1 비즈매칭 상담회 등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2016 한일 ICT플라자'엔 일본 글로벌 ICT(정보통신기술)기업 후지쯔와 NEC, 캐논, 소니 등 100여개 기업과 국내 중소 ICT기업 40개사가 참가하며, 24일부터 27일까지 도쿄와 오사카에서 개최된다.
최근 일본 IT시장은 우리의 주민등록번호에 해당되는 마이넘버제 도입으로 정보보호 분야를 중심으로 시장이 크게 확대되고 있으며, 오는 2020년 개최될 도쿄 올림픽에 따른 IT 분야 신규 수요가 증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일본 정보보안 시장 전체 규모는 2016년 4464억엔(약 4조8000억원)에서 2019년5068억엔(약 5조3495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러한 일본 IT 시장 특수를 진출 확대의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 국내 유수의 정보보호 분야 기업을 비롯, 한국이 비교우위에 있는 모바일, 클라우드 분야 기업들이 대거 참여해 마케팅 및 수주 활동에 나선다.
한일 ICT플라자는 일본 시장 진출 거점인 도쿄 IT지원센터를 통해 현지 바이어 정보 및 네트워크 등을 기반으로 지난 2014년부터 매년 특화 사업으로 진행해 오고 있으며, 현지 입주 기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업의 일본 시장 진입 및 시장 확대에 기여해 왔으며, 이번 행사를 통해서도 수출 계약을 비롯한 다양한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미래부 관계자는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도 해외진출 기반이 부족한 국내 중소ICT 기업을 위해 현지 거점을 활용한 지역별 특화 사업을 진행해 해외 진출을 가속화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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