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초대석] 기동호 코리아에셋 대표의 경영원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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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23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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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기동호 코리아에셋투자증권 대표의 경영원칙은 고객 수익을 가장 먼저 생각하는 것이다. 금융제조업을 지향하는 이유도 고객에게 좋은 금융상품을 만들어 공급해야 하기 때문이다.

기동호 대표는 "항상 최상단에 고객 만족을 염두에 두고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노력한다"며 "단순한 증권 유통업으로는 경쟁에서 살아남기도 힘들고, 다양한 금융상품을 제조하는 금융제조업을 지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소기업 시장에서도 성장성이 있는 종목이라면 어떤 것이라도 전방위적으로 고려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고객 만족을 위해 위험관리도 엄격한 편이다. 그는 "앞으로 더 높은 위험관리 잣대가 요구될 것이다"며 "중소기업에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직원들에게 끊임없는 연구를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업과 사회, 직원이 서로 동반자 관계라는 경영철학도 강조하고 있다. 기동호 대표는 회사 내에서 나, 브로커, 봉사란 단어를 금지어로 정했다. 대신 우리(나), 헬퍼(브로커), 나눔(봉사)으로 바꿔 부를 것으로 요구했다. 용어를 바꿔서 말하면 그에 대한 생각도 바뀌기 때문이다.

기동호 대표는 "나보단 우리라는 말을 사용해야 좋은 팀웍을 이룰 수 있다"며 "브로커의 경우 업무범위를 제한할 수 있지만 헬퍼는 아이디어를 창출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봉사단체 이름도 연리지 나눔단이다.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은 자본잠식 상태일 때부터 사회공헌을 시작했다. 현재 주기적인 자원봉사 활동을 비롯해 임직원이 기부금을 모금하면 회사도 1대 1 매칭 형태로 출연하고 있다.

그는 "회사의 성장과 사회 공헌 활동은 우선순위가 없다"며 "봉사자들이 도움을 주면서 정신적 나눔을 받고 오기도 한다"고 강조했다. 

기동호 대표는 한일은행에 입사한 후 하나은행 지점장, 부국증권 투자은행(IB) 부사장을 역임했다. 지난 2012년 설립한 더케이파트너스에서 사모펀드를 통해 코리아RB증권(현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을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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