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레에엑스포 수출상담회 [사진=경기도 제공]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콘텐츠진흥원와 킨텍스가 공동 주관한 차세대 융·복합 게임쇼 ‘플레이엑스포(PlayX4)’가 지난 22일 성황리에 폐막됐다.
지난 19일부터 ‘게임, 미래를 말하다’라는 슬로건 아래 킨텍스에서 열린 이번 ‘플레이엑스포(PlayX4)’는 참가 기업 566개, 총 851부스의 역대 최대 전시규모 속에 4만9000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특히 수출상담회에는 5736만 달러(한화 684억원 상당) 수출 계약이 추진되는 등 역대 최대 성과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두 배 성장한 수치다.
이번 상담회에서는 주력 게임시장 뿐만 아니라 다양한 국가의 퍼블리셔들이 참가해 열띤 상담을 진행했다. 기존 주력 시장인 중국, 아시아의 퍼블리셔와 북미, 유럽의 벙글, 네크로소프트, ADVR, 페블킥 등 세계적인 게임 퍼블리셔 144개사와 우리기업 168개사의 수출 상담회가 진행 됐다.
국내 게임업체들은 2억5000만명의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는 플랫폼 기업 ‘탱고’를 통해 북미시장 진출을, 이란 퍼블리셔와의 미팅을 통해 큰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는 중동 게임 시장 진출의 기회도 모색하는 기회를 가졌다.
중국 최대 포털 바이두와 일본의 세가, 스퀘어에닉스, 사이버에이전트를 비롯해 11 개국 144개 유력 바이어가 초청된 비즈니스 수출 상담회에서는 국내 게임 개발사들과의 1대1 수출 상담 및 업무 협약, 기업 간 비즈니스 네트워크 구축 등이 진행됐다.

플레이엑스포 컨퍼런스
또한, 미래게임 전문가 등 700명이 참석한 컨퍼런스에서는 아마존게임서비스 사업총괄 책임 ‘댄 윈터스’가 ‘VR과 차세대 게임’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했고, 게임 미들웨어 회사인 라이브2D, 일본 대형 게임사인 코로프라 등 주요 기업 인사들이 세션을 진행, 청중과 미래 콘텐츠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도 관계자는 “급속하게 변하는 세계 게임 트렌드를 반영하고 다양한 게임수요층을 아우르기 위해 기존 기능성 게임에만 한정됐던 ‘굿게임쇼 코리아’를, 체험형 미래 게임 전시회로 확대하고자 했던 전략이 적중했다”면서 “플레이엑스포를 대표적 국제게임전시회로 육성해, 게임산업이 우리나라 미래의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집중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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