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5월 셋째 주 정례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2.2%포인트 하락한 32.3%로 집계됐다. [그래픽=임이슬기자 90606a@]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의 지지율이 또다시 동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한 달 만에 정당 지지율 1위를 탈환, 20대 개원(5월30일)을 앞두고 정국 주도권 확보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조사에서는 문재인 전 더민주 대표가 19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는 박 대통령이 ‘임을 위한 행진곡’ 논란에 갇히면서 국면전환 승부수인 협치(協治)가 누더기로 전락한 사이, 야권은 지지층 결집으로 반사이익을 본 것으로 분석된다.
◆朴대통령 32.3%…충청권·60대 하락
23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5월 셋째 주 정례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2.2%포인트 하락한 32.3%로 집계됐다.
반면 부정평가는 62.9%로, 같은 기간 1.8%포인트 상승했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 격차는 30.6%포인트로 더 벌어졌다. ‘모름·무응답’은 4.8%였다.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대전·충청과 호남(이상 지역별)과 60대 이상·20대(이상 세대별), 진보층(이상 이념 성향별) 등에서 주로 하락했다고 ‘리얼미터’는 전했다.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는 더민주가 29.5%로, 4월 셋째 주 이후 한 달 만에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새누리당 28.4%, 국민의당 19.8%, 정의당 7.2% 순이었다.
지난주 대비 더민주는 1.8%포인트 상승, 새누리당은 1.4%포인트 하락, 국민의당은 0.3%포인트 하락, 정의당은 1.2%포인트 하락했다. 무당층은 12.2%였다.

국회 본청.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의 지지율이 또다시 동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한 달 만에 정당 지지율 1위를 탈환, 20대 개원(5월30일)을 앞두고 정국 주도권 확보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조사에서는 문재인 전 더민주 대표가 19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tlsgud80@]
◆文, 19주째 1위…安 >吳 >朴 순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조사에서는 문 전 대표가 24.2%로, 19주째 1위 자리를 수성했다. 다만 지난주 대비 1.5%포인트 하락, 상승세는 한풀 꺾였다.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 공동대표는 같은 기간 0.4%포인트 상승한 17.9%로 2위에 올랐다.
중위권은 오세훈 전 서울시장(9.9%)과 박원순 서울시장(7.6%),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6.5%)가 차지했다. 지난주 대비 오 전 시장은 2.0%포인트 하락, 박 시장은 1.9%포인트 상승, 김 전 대표는 0.2%포인트 하락했다.
이 밖에 유승민 무소속 의원(4.6%)을 비롯해 김부겸 더민주 당선자(3.4%), 안희정 충남도지사(3.2%), 남경필 경기도지사·이재명 성남시장(3.0%), 나경원 새누리당 의원(2.6%), 원희룡 제주도지사(2.1%), 홍준표 경남도지사(2.0%) 등이 순위권에 포함했다. ‘모름·무응답’은 10.0%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16일∼20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31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60%)와 유선전화(40%)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포인트이며, 응답률은 전체 5.7%(총 통화 4만4606명 중 2531명 응답 완료)였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고하면 된다.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는 더민주가 29.5%로, 4월 셋째 주 이후 한 달 만에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새누리당 28.4%, 국민의당 19.8%, 정의당 7.2% 순이었다. [그래픽=리얼미터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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