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국방부는 오늘 오전 9시 30분경 서해지구 군 통신선을 이용해 북한 인민무력부 명의의 대남 전통문에 대한 답신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문 대변인은 “답신을 통해 현 한반도의 긴장고조 상황은 북측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등 도발적 행동에 의한 것이라 강조하고 북핵 문제에 대한 어떤 언급도 없이 군사회담을 제안한 것에 유감을 표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북한이 제안한 대화는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의 근본적 문제인 핵문제가 포함돼있지 않은 진정성이 결여된 위장평화 공세”라며 “비핵화 없는 가짜 평화”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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