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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北 제안 남북대화는 위장평화 공세 불과”, 답신 발송(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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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23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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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준형 기자 = 국방부가 23일 남북군사회담 개최를 촉구한 북한 인민무력부의 대남 전화통지문에 대해 “비핵화 조치가 최우선”이라는 내용이 담긴 답신을 보냈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국방부는 오늘 오전 9시 30분경 서해지구 군 통신선을 이용해 북한 인민무력부 명의의 대남 전통문에 대한 답신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문 대변인은 “답신을 통해 현 한반도의 긴장고조 상황은 북측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등 도발적 행동에 의한 것이라 강조하고 북핵 문제에 대한 어떤 언급도 없이 군사회담을 제안한 것에 유감을 표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북한이 제안한 대화는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의 근본적 문제인 핵문제가 포함돼있지 않은 진정성이 결여된 위장평화 공세”라며 “비핵화 없는 가짜 평화”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 정부는 북한과의 대화는 북한의 비핵화 조치가 최우선돼야 한다는 입장을 확고히 견지해 나갈 것”이라며 “비핵화에 대한 북측의 입장 표명을 요구하고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원한다면 비핵화 의지와 함께 실질적 행동을 보여야 한다는 입장을 명확히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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