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5월 제조업 경기, 3년여래 최대 위축

아주경제 윤세미 기자 = 일본의 5월 제조업 경기가 신규 주문의 급감으로 인해 근 3년래 가장 가파르게 위축된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 경제 당국이 추가적인 경기 부양책을 실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23일 발표된 마르키트/니케이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5월 잠정치는 계절 조정 후 47.6으로 4월 최종치인 48.2에서 한층 악화됐다. 2012년 12월 이후 최저치다. 

지수는 50 이상은 경기 확장을, 50 이하면 경기 위축을 가리킨다.

특히 신규주문지수가 전월의 45.0에서 5월에는 44.1로 떨어졌다. 이 역시 2012년 12월 이후 최저치다. 

특히 4월 일본 지진으로 인해 일부 제조업체들이 직격탄을 맞았다고 마르키트는 성명을 통해 밝혔다. 대외 수요 역시 급격히 줄었다.

일본은 1분기에 기술적 침체를 피했지만 이코노미스트들은 여전히 소비자 지출이 미약하다고 경고한다. 이에 따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내년 4월로 예정된 소비세 인상을 연기할 것이란 추측도 커지고 있다. 한편 로이터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코노미스트들은 일본은행이 7월에 통화 부양책을 추가로 확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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