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주식 대박' 진경준 검사장,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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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23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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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유선준 기자 = '넥슨 주식 대박' 의혹으로 징계 절차가 진행 중인 진경준(49·사법연수원 21기)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검사장급)이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전보됐다. 

법무부는 이 같은 의혹으로 진 본부장을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전보 발령한다고 23일 밝혔다.

후임 본부장으로는 김우현(49·연수원 22기) 대구고검 차장검사를 임명했다.

진 검사장은 올 3월 말 고위 공직자 재산 공개 당시 넥슨 비상장 주식을 처분해 120억원대의 시세차익을 얻은 사실이 드러나 매매 과정에서 불법 행위가 있었던 게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한 달 넘게 조사를 벌인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미공개 정보 이용 등 위법 사항을 발견하지는 못했다고 밝혔으나 진 검사장이 주식 매입 자금과 관련해 거짓 소명한 사실이 있다며 지난 17일 법무부에 징계를 요청했다.

전보 인사는 담당 본부장 인사 문제로 출입국·외국인 정책의 공백이 장기화하는 게 바람직하지 않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이 자리는 진 검사장이 지난달 2일 사표를 제출한 이래 두 달 가까이 공석이었다.

법무부는 조만간 검사징계위원회를 열어 진 검사장의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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