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핵심시설 파괴 임무 특전사 전문요원 양성

특수전교육단, 특공·수색 고급과정 교육 신설

“핵심표적 정밀 타격으로 전쟁 승리 이끌어”

아주경제 박준형 기자 = 육군 특수전사령부(특전사)가 유사시 핵·미사일 기지 등 북한의 전략적 핵심 시설을 파괴하는 전문요원 양성에 나섰다.

육군은 특전사 예하 특수전교육단에 특공·수색 고급 과정을 신설하고 지난 16일부터 교육을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개설된 특공·수색 고급 과정은 유사시 적의 후방 지역에서 특수 작전을 수행하는 특공·수색부대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중사 대상 중급반과 상사 대상 고급반으로 나눠 각각 2주 일정으로 진행된다.

특전사는 올해 교육을 통해 총 3개 기수 170여명의 특수작전 전문요원을 양성할 계획이다. 교육 대상은 향후 부대 개편에 따라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육군 관계자는 “이번 교육 과정은 특수작전 요원이 적진에 침투해 적의 전략적·작전적 핵심 표적을 정밀 타격함으로써 전쟁을 조기에 종결하고 승리로 이끌어 나가는 최근 전쟁 양상에 맞춰 추진된 것”이라며 “특공·수색부대의 전문성을 강화해 특수 전력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제공=특전사 비호부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