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소 기자 =행복청은, 행정중심복합도시의 신규상가에 적용 중인 지하주차장 통합설치가 건설업계와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서로 다른 상가건축물의 지하주차장을 운전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나로 통합해 상가 입주자와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충재)은 행복도시 2-3생활권(세종시 한솔동) 주민센터 인근과 3-2생활권(세종시 보람동) 세종시청 인근 등 합벽상가 3곳이 준공했으며, 8곳(16필지)은 설계·허가·중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방침은 개방과 공유,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정부3.0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기존의 상가는 개별 건축물(필지, 건축주)별로 지하주차장 입·출구를 조성함으로써 출입구가 좁아 이용자들이 진입을 꺼리고, 안전사고 우려 와 불법주차 발생 등의 문제가 제기돼왔다.
이에 따라 행복청은 건물주가 다른 2개의 건물을 합벽 건축해 복도와 옥상을 연결하는 등 하나의 상가 건물로 만들고, 지하주차장도 경계벽 없이 입구와 출입구를 나눠 상가를 건립하는 ‘합벽상가’라는 특화된 상가건축물을 추진하고 있다.
합벽상가를 건축할 경우 쌍방 건축주의 합의와 동시 건축 인허가 및 공사시행 등이 필요하지만 지하주차장 통로폭 및 안전성 확보와 공간 효율성 증대, 공사비 절감, 외부 디자인 향상 등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추호식 행복청 건축과장은 “앞으로도 구역(블록)건축(Block Architect)과 조건부 토지판매, 건축심의 등을 통해 합벽상가 건립이 확대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면서 “이용자의 편의증대와 행복도시 특화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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