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석 나이스신평 연구원은 "이들 3사의 신용등급 강등은 그룹 차원의 주요 신용위험 요인을 반영한 것"이라며 "이랜드월드는 높은 차입부담이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 패션사업의 실적 저하가 나타나 채무상환 능력이 약화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랜드파크도 주요 외식사업 등에서 실적 저하를 보여 재무부담이 상승했다"며 "이랜드리테일은 비교적 견조한 사업실적을 유지하고 있으나, 그룹 전반의 실적 저하로 채무상환 능력이 약화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최 연구원은 "이랜드 그룹의 지속적인 인수합병(M&A) 및 사업확대에 따른 높은 차입부담, 채무부담 대응능력 약화 등도 부정적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룹은 작년 말 이후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이랜드리테일 킴스클럽 매각, 이랜드리테일 뉴코아 강남점 매각, 이랜드월드 중국법인 사전기업공개(pre-IPO), 이랜드리테일 기업공개(IPO) 등을 추진해 왔으나 현재까지 구체화된 내용은 채무상환능력 저하를 보완하기에 부족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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