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백현철 기자 = 서울시는 ‘잠실운동장 일대 마스터플랜’에 따라 잠실운동장 일대 탄천·한강변 수변공간조성 기본계획 수립을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도로로 인해 단절돼 공영주차장으로 사용되는 등 시민들의 이용이 제한적이었던 잠실운동장 인근 수변자원의 활용을 극대화해 지속가능한 친수공간 조성(안)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변공간 조성계획의 범위는 삼성교부터 시작해 잠실운동장 인근 탄천양안 및 한강변 약 50만㎡ 규모다. 시는 오는 6월부터 내년 2월까지 8개월 동안 총 사업비 5억원을 가지고 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국제교류복합지구 계획 및 한강자연성회복과 관광자원화, 시민들의 접근성과 보행축, 탄천의 수리적 특성 및 생태자원, 재해대책 등을 다각도로 검토할 계획이다.
그동안 잠실운동장 인근 탄천·한강변은 주변에 코엑스, 봉은사, 잠실종합운동장등이 있어 많은 사람들이 방문할 수 있지만 올림픽도로, 탄천동·서로 등으로 막혀있어 접근이 쉽지 않고, 공영주차장이 있어 차량중심의 공간이었다.
시는 인접도로를 지하화해 한강, 탄천으로의 보행 접근성을 개선한다. 자연생태거점 복원과 함께 여가 문화기능이 포함된 복합공간 조성(안)을 마련한다.
국제교류복합지구 조성과정에서 탄천 동·서로 및 올림픽대로 일부가 지하화되면서 수변공간에 대한 접근성이 크게 증가된 만큼 시민들이 자주 이용할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만든다.
도심에서 쉽게 즐길 수 있는 친수공간, 관광지로서 야외 행사·공연공간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또한 한강합류부는 다양한 생물종이 서식 할 수 있는 곳이므로 자연 생태거점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민들이 다양한 수변활동 체험을 하고 쉬어갈 문화·여가공간이 마련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최경주 동남권 공공개발추진단장은 “탄천 양안 및 한강변 정비 기본계획수립을 통해 자연 생태 복원과 함께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수변공간 계획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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