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사회적기업 사업개발비 18억 원 지원...86개 기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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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24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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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적기업간 거점지역 협력 성장 자립기반 구축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도는 2016년 (예비)사회적기업 사업개발비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사회적기업 86개를 선정하고 제품개발, 판로개척비 등에 총 18억 원을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선정기업은 천연염색, 체험한옥숙박, 방역, 간병서비스, 문화 창작 공연, 폐자원 수거 판매, 커피전문점 운영 등 다양한 기업들이 선정돼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이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신규 예비기업 주요 신청내역은 홍보 디자인 개발 지원(Cl,Bl), 인증획득지원, 정보화 지원이며 인증기업은 신제품 기술개발, 판로 개척, 시장 확대를 위한 프로모션, 콘텐츠 개발 등 사업이 성장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 등을 지원한 기업이 많았다.

예비 사회적기업은 연간 최대 2500만원 이내, 인증 사회적기업은 5000만원 이내로 지원금을 받게 된다.

경북도내 사회적기업은 올해 5월 현재 190개로 도지정 예비사회적기업 91개, 고용노동부 인증기업 99개가 운영되고 있으며, 예비단계에 인증 사회적기업으로 전환하는 기업이 지난 2012년 8개에서 2015년 25개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또한 경북도는 올해 사회적기업 육성대책으로 사회적기업 신규지정 40개, 신규 일자리창출 370개, 청년 사회적기업 10개 추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역 거점형 우수기업을 집중 육성해 북부권역은 유은복지재단 나눔공동체, ㈜나우, 소백로컬푸드, 동부권역은 ㈜포항크루즈, (사)가경복지센터, ㈜오방색, 서남권역은 희망세상보호작업장, ㈜참살이, ㈜행복한일터로 멘토가 되어주고 도움을 받는 맨티 관계를 형성해 협력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자립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한편, 경북도는 사회적기업들이 시장 환경 대응이나 홍보, 판촉 부분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모든 사회적기업의 판매를 대행하는 경상북도 사회적기업 종합상사가 지난 5월 17일 본격 개소해 제품 판매촉진, 시장개척 및 전문경영서비스 지원, 홍보 및 컨설팅, 청년 상사맨 10명 양성, 도내 사회적기업간 네트워크 구축 등의 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장상길 도 일자리민생본부장은 “사회적기업은 영리목적의 일반기업과 달리 서열과 경쟁이 아닌 협동과 다양성을 함께 추구하는 사람중심의 따뜻한 일자리와 사회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시민들의 삶의 질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며 “수시로 현장목소리를 청취해 사회적기업의 협력자로서 앞으로 재정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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