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관광객 46.1%, 지난해 한국 두 번 이상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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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24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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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방한한 외국인 관광객 중 46.1%는 한국을 2회 이상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가 발표한 ‘2015 외래관광객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외국인 관광객의 ‘방한 횟수'는 1회가 53.9%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2회 16.3%, 3회 7.9%, 4회 이상 21.9%로 각각 집계됨에 따라 2회 이상 한국을 찾은 외래관광객 비율(재방문율)은 총 46.1%로 조사됐다. 

국가별로는 16개 조사대상국 중 일본인 관광객의 재방문율이 78.7%로 가장 높았고 싱가포르(60.6%), 홍콩(59%), 러시아(57.7%)가 그 뒤를 이었다.

말레이시아(23.0%), 태국(37%) 등은 재방문율이 낮게 나타났다. 중국인 관광객의 재방문율은 37.8%로 조사됐다.

한국 선택 시 고려 요인에서는 여전히 ‘쇼핑’이라고 응답한 사람이 가장 많았으나 그 비중은 전년 72.3%에서 67.8%로 줄었다.

'한국 여행 시 방문지’ 조사결과 여전히 ‘서울’(78.7%)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 

‘체재 기간’은 평균 6.6일로 전년보다 0.5일 증가했으며 ‘한국 여행 중 좋았던 관광지’는 ‘명동’(35.7%), ‘동대문시장’(18.6%), ‘고궁’(16.6%), ‘남산/N타워’(14.2%), ‘신촌·홍대 주변’(12.6%) 순으로 조사됐다.

‘1인 평균 지출 경비’는 1712.5달러(202만8456원)로 전년 대비 107달러 늘었다.

여행유형별로는 개별여행객 1673.4달러(198만2142원), 단체여행객 1908.4달(226만499원)러, 에어텔 여행객이 1286.2달러(152만3503원)로 각각 조사됐다.

총 지출금액을 총 체류기간으로 나눈 ‘1일 평균 지출 경비’도 전년 315.8달러(37만4065원)에서 328.1달러(38만8634원)로 증가했다.

‘한국 여행에 대한 전반적 만족도’는 93.5%로, 94%로 조사된 전년 대비 0.5%p 하락했으나 ‘매우 만족’의 응답 비율은 전년 대비 9.5%p 증가한 40.1%로 조사됐다. 

이우성 문체부 국제관광정책관은 “7대 질적 성장 지표를 분기별로 모니터링하고 그 조사결과를 인바운드 정책 수립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우리나라를 찾는 외래관광객이 한국의 다양한 매력을 경험하고 만족도를 높여 한국이 진정한 ‘관광대국’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외래관광객 실태조사는 우리나라를 방문한 후 출국하는 만 15세 이상 외래관광객 1만2900명(매월 약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인천 등 4개 국제공항과 2개 국제항에서 면접조사 방식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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