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아중·변영주 감독 제 18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개막식 사회자로 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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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24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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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중(왼쪽), 변영주[사진=서울국제여성영화제 제공]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배우 김아중과 변영주 감독이 제 18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의 사회를 맡는다.

6월 2일부터 8일까지 진행되는 제 18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풍성하고 다채로운 영화들로 관객들을 맞이할 예정. 개막식은 영화인들을 비롯한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2일 오후 6시에 메가박스 신촌 M관에서 열린다.

이번 서울국제여성영화제 개막식의 사회자로는 작년에 이어 변영주 감독과 배우 김아중이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추게 되어 영화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 행사에 더욱더 그 관심이 집중 되고 있다.

변영주 감독과 배우 김아중의 조합은 직설적이면서 유머러스한 진행 분위기로 재치와 센스가 어우러져 어느 때 보다 매끄럽고 훈훈한 사회로 시너지를 발휘 할 것으로 기대 되고 있다.

변영주 감독은 한국 대표 여성감독으로 김민희, 이선균 주연의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 ‘화차’로 240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감독으로 자리 잡으며 지난 2012년 올해의 여성영화인상을 수상했다. 서울국제여성영화제와의 인연은 2008년 10주년 옴니버스 프로젝트 '텐 텐'의 감독, 심사위원으로 참가했고, 올해 네 번째로 개막식 사회를 맡으며 영화제와의 깊은 인연을 짐작하게 한다.

배우 김아중은 지난 해 여성영화제 사상 최초로 도입한 1대 페미니스타 활동 당시 개막식 사회, 관객과의 대화, 여성 인권을 위한 기금 캠페인 등 공식 일정은 물론이고 티켓 부스에서 발권을 자진해서 돕는가 하면, SNS로 영화제 정보를 공유하고 관객과의 소통에 앞장서는 등 유명 여배우에 대한 편견을 깨는 다방면의 활약으로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그리고 지난 해 깊은 여운을 남긴 드라마 ‘펀치’의 열혈검사 ‘신하경’ 역에 이어, 올해는 한재림 감독의 영화 ‘더 킹’에서 조인성의 아내 ‘상희’ 역으로 스크린에 복귀했다.

이번 개막식 사회를 맡은 변영주 감독과 배우 김아중은 지속적이고 각별한 서울국제여성영화제와의 인연으로 영화제의 시작을 성대히 알려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개막식은 영화제 공식 초청 게스트를 비롯하여 국·내외 영화인들이 함께 모여 제18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의 개막을 축하하는 자리로 개막선언, 심사위원 소개, ‘특별상영: 알리스 기-블라쉐 작품선 1 (연주상영)’상영에 이어 개막작 ‘서프러제트’(감독 사라 개브론) 상영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개막작 ‘서프러제트>’는 20세기 초 영국에서 벌어진 여성 참정권 운동을 소재로 한 영화로 평범한 세탁공장 노동자였던 ‘모드 와츠’(캐리 멀리건)가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면서 불평등한 사회에 저항하는 서프러제트(Suffragette, 여성 참정권을 주장하던 여성)로 변해가는 과정을 그린 감동 드라마로 ‘브릭 레인’의 사라 개브론 감독 작품이다.

개막작 외에도 영화제 기간 동안 새로운 물결 / 프랑스 여성영화 120년, 1896-2016 : 알리스기- 블라쉐에서 뉴 제너레이션까지 / 쟁점 : 일본군 위안부, 기억의 극장 / 퀴어 레인보우 / 아시아 단편경선 / 아이틴즈 / 다큐멘터리 옥랑문화상 / 배리어프리 상영 / <여판사>, 1962x2016 /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샹탈 애커만 등의 다양한 상영 프로그램이 관객들과의 만남을 기다리고 있다.

제18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여성적 주제를 진전시키고 영상미학을 탐험하는 전 세계 여성감독들의 작품 118편과 다양한 포럼, 공연이 관객들과 함께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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