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한섬 제공]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한섬이 지난해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한 시스템을 '제 2의 타임'으로 키우기 위해 브랜드 라인 확장에 나선다.
한섬은 자사의 대표 브랜드인 시스템의 캐주얼 라인인 '시스템2'를 25일부터 순차적으로 전국 70개 매장과 더한섬닷컴에서 선보인다. 하반기엔 프리미엄 라인인 가칭 '시스템0'(가칭)를 추가로 출시할 예정이다.
한섬은 업계 최초로 새로운 라인별 네이밍을 하는 대신 시스템 뒤에 숫자를 붙여 라인 익스텐션할 계획이다. 이는 국내나 해외 자동차 업계에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유지하고 통일된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차종 뒤에 숫자만 바꿔 차종을 전개하는 방식과 유사하다.
시스템의 핵심 고객층이 30대 직장 여성인 고객을 중심으로 20대 젊은 고객과 30~40대 구매력이 높은 고소득층 등 신규 고객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한섬 관계자는 "국내 패션업계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올해 시스템 매출 목표를 작년보다 30% 이상 높인 1300억으로 정한 만큼 기존 아이템과 상품구성만으로는 매출 확대에 한계가 있다"며 "기존 매장의 새로운 변화를 주기 위해 라인 개발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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