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대한항공이 중국 남서부 내륙지방인 구이양에 신규취항하면서 중국 노선 확대에 나섰다.
24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11번 출국장에서 대한항공과 인천국제공항공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구이양 신규 취항 행사를 열었다.
대한항공이 주 3회 신규 취항하는 인천~구이양 노선의 비행시간은 약 4시간 20분으로, 출발편(KE151)은 매주 월, 수, 금요일 오후 9시 35분 인천을 출발해 익일 오전 0시 55분에 구이양 롱동바오공항에 도착한다.
복편(KE152)은 매주 화, 목, 토요일 오전 1시 55분 구이양 롱동바오공항을 출발해 오전 6시 55분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인천~구이양 노선에는 159석 규모의 B737-900 기종이 운항 예정이다.
구이양은 중국 남서부 내륙지방에 위치한 고원 도시로 최근 한국 관광객이 많이 찾고 있다. 한국에서 볼 수 없는 이색적인 자연과 오랜 역사의 문화 유적을 체험할 수 있으며 연 평균 13.5도로 여름에 덥지 않고 겨울에 춥지 않아 1년 내내 여행하기 좋은 기후다. 세계 4대 폭포 중 하나인 ‘황과수 폭포’, 만개의 봉우리가 솟아올라 장관을 이루는 완펑린(만봉림), 명나라 때 건설된 ‘청암고진’ 등이 주요 볼거리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5월부터 제주~구이양을 주 3회 운항하고 있다. 현재 중국 26개 도시 35개 여객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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