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북한 매체가 방한을 앞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게 지난 4월 집단 탈북한 북한의 해외식당 종업원 13명의 송환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라고 요구했다.
[사진= 통일부 제공]
북한의 인터넷 선전매체인 '메아리'는 24일 '유엔 사무총장 반기문에 요구한다'는 제목의 글에서 "생이별을 당한 부모와 자식들이 하루빨리 만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바로 보편적인 국제관례이며 인도주의"라며 "남조선에 가는 반기문에게는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이 인권유린 행위를 문제시할 의무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반기문이 진실로 인권보호와 인도주의를 위해 애쓰는 사람이라면 이번 기회에 남조선 당국의 특대형 범죄를 문제시해야 하며 우리 처녀들을 공화국의 품으로 돌려보내기 위한 응당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억지를 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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