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또 오해영' 전혜빈이 서현진 앞에서 사람들에게 그녀의 가족에 대해 말하는 이유는 뭘까. 그저 따뜻한 가족이 있다는 부러움 때문이었다.
23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또 오해영' 7회에서는 그냥 오해영(서현진)이 박도경(에릭)을 위해 만들었던 음식을 회사에 들고 오는 모습이 그려졌다.
때마침 식당에 온 예쁜 오해영은 도시락을 보고 합석을 하게 되고, 직원들은 '남친 위해 도시락 싸주는 부모님 없을걸요?'라며 음식이 맛있다고 칭찬한다.
이에 예쁜 오해영은 "해영이 도시락 학교때부터 엄청 유명했다. 따뜻한 밥 먹인다고 점심시간만 되면 어머니가 교문 앞에 와계셨다. 아버지가 와있을때도 많았다"고 말한다.
앞서 회사 회식자리에서 예쁜 오해영은 그냥 오해영의 집사정이 드러나는 이야기 뿐 아니라 화가 나시면 옷을 벗는 어머니 황덕이(김미경)에 대해서도 직원들에게 말해 그냥 오해영의 자존심을 상하게 했다.
하지만 그동안 회가 거듭될수록 예쁜 오해영이 부모님에게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자라왔다는 사실이 그려지고 있다. 바람난 부모님에게 무관심을 받아왔던 예쁜 오해영은 다른 사람에게는 사랑을 많이 받고 자라온 것처럼 살아왔던 것. 이에 예쁜 오해영은 그저 부모님의 사랑을 많이 받고 자란 그냥 오해영이 부러웠던 것 뿐이었다.
특히 허지야(남기애)에게 받은 녹음 파일을 들은 예쁜 오해영은 박도경(에릭)이 이런 자신의 모습을 눈치채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결혼식 당일 떠났음이 밝혀져 측은함을 주고 있다.
한편, '오해영'이라는 동명이인의 두 여자와 그들 사이에서 미래를 보기 시작한 남자 '박도경'이 미필적 고의로 서로의 인생에 얽혀가는 동명 오해 로맨스 드라마 '또 오해영'은 매주 월화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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