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도서지역 가축 무료 진료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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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24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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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25.∼5.27. 강화군 교동도·석모도, 옹진군 백령도 찾아 가축진료 및 컨설팅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 보건환경연구원은 강화군청 및 옹진군청과 협력해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도서지역인 강화군 교동도(5.25.)와 석모도(5.26.), 옹진군 백령면(5.25.~5.27.)을 찾아 가축 무료 진료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가축 무료 진료에서는 수의 진료여건이 열악해 가축 질병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서지역 축산농가를 수의사가 직접 방문해 가축의 건강 상태를 검진한 후, 환축을 치료하고 약품 등을 처방하게 된다.

또한, 가축질병 대응요령과 질병관리에 대한 컨설팅은 물론 보건환경연구원 방역차량을 이용해 소독지원도 함께 실시한다.

아울러, 백령도의 경우 5천여 명의 주민과 상주하고 있는 군 병력이 안전한 축산물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백령도축장에 대한 위생점검도 실시할 예정이다.

점검에서는 도축장 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HACCP)실시 여부, 축산물 처리·가공·포장·유통단계 등 축산물 위생 전반에 대한 지도·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자칫 소홀할 수 있는 축산물 위생분야의 안전성을 높일 수 있도록 교육 및 홍보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매년 상·하반기 2회에 걸쳐 도서지역 가축 무료 진료를 실시하고 있다.

소규모 사육농가의 환축 진료 및 구제역백신접종을 지원하고 있다[1]


지난해에는 총 159농가, 4,973두의 가축을 진료해 지역 주민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올해부터는 가축위생방역본부와 연계해 구제역·AI 등과 같은 악성 가축 전염병에 대한 일제 검사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도서지역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무료 진료를 정기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며, “도서지역은 수의 진료여건이 좋지 않은 만큼 축산농가가 자발적으로 매일 1차례 이상 농장 소독과 예방접종 등 차단 방역에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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