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김동일 보령시장이 내년도 주요 현안 및 신규․계속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각 중앙부처를 방문, 사업의 타당성·당위성을 피력하며 정부예산 확보에 발벗고 나섰다.
김 시장은 24일과 25일 양일에 걸쳐 서울에 있는 행정자치부와 세종 정부청사 및 금강유역 환경청 등 5개 부처를 방문했다.
24일에는 행정자치부 교부세과와 조직진단과, 지역발전과 3개 부서를 방문했으며, 교부세과에서는 ▲동대동 휴먼시아 등 9개 단지 4000여 세대가 거주하는 공동주택 밀집지역의 교통량 분산을 위해 국도36호~한내여중길 도시계획도로 건설 ▲음식물자원화 음폐수 전처리시설 증설을 위해 교부세 지원을 건의했다.
또 조직진단과에는 해양수산부의 지방해양항만청이 수산관련 업무까지 담당하는 지방해양수산청으로 확대, 개편됨에 따라 보령사무소 환원 추진을 건의했고, 지역발전과에는 도서특성화 사업으로 추진중인 특수 상황지역 공모사업 2차 심사에 참석해 사업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했다.
25일에는 세종정부청사로 이동해 해양수산부, 환경부, 기획재정부, 금강유영환경청 등 4개 부처를 방문한다.
먼저 도서지역 종합개발과 관광․휴양으로 안전한 기반시설 마련을 위해 해양수산부 어촌어항과를 방문, 외연도항 정비사업 등 5개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설명했고, 환경부에는 보령신항 제3차 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에 항만시설 부지(준설토 투기장)가 우선 반영될 수 있도록 전략영향평가에 대한 당위성을 설명했으며, 금강유역환경청에는 주포․주교 농어촌마을 및 무창포 등 하수도정비 4건에 대한 예산 확보를 건의했다.
이후 기획재정부 국토교통예산과를 방문해 사통팔달 도로망 구축과 수도권, 내륙권과의 획기적인 접근성 향상을 위해 국도21호를 비롯한 7개의 도로망과 장항선 2단계 개량화 및 복선화 사업 등 도로․철도 분야 10개 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을 건의했으며, 문화예산과에는 국도 77호 개통과 함께 보령시와 대천항, 원산도, 안면도를 잇는 관광벨트 구축으로 나날이 증가하는 관광수요를 선점하기 위한 기반시설을 구축하는 원산도 테마랜드 사업의 지속적인 예산확보를 건의했다.
특히, 시는 사통팔달 도로망 구축과 글로벌 해양관광 명품도시 조성으로 획기적인 지역 발전을 위해 정부예산 확보로 지역 현안의 차질 없는 추진과 함께 발전 속도를 가속화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는 것이다.
김동일 시장은 “앞으로도 각 부처에서 기획재정부로 예산안을 제출하는 5월말까지를 데드라인으로 정하고 지역현안 사업의 필요성과 시급성을 담보로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며, “신규․계속 사업 등 중점 확보 대상사업이 예산에 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
한편, 시는 5월 한 달간 필사적인 정부예산 확보를 위해 지역 국회의원 및 도․시의원, 충남도 향우공직자와의 정책 간담회를 통해 긴밀한 협조체계를 굳건히 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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