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해양수산부는 25일 기후변화가 수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 대응하기 위한 기후변화에 따른 연근해 어종변화 대응 태스크 포스(T/F)’ 2차 회의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최근 전 세계적 이상기후 발생과 함께 우리나라 역시 주변 해역의 수온 변화 등으로 인해 영양염류, 먹이생물 등 어장환경이 변화하면서 난류성 어종은 증가하고 한류성은 감소하는 등 수산자원의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최근 47년간 우리나라 주변 해수면 온도는 1.18℃ 상승하여 세계 평균인 0.38℃를 3배 이상 상회하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이런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 3월 1차 회의에서는 기후변화에 대비 빅데이터 구축과 어종변화 예측 관련 대국민 서비스 제공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영양염류, 먹이생물 등 한반도 주변 해양생태계 구조를 분석하고 한국형 생태계 모델 개발을 내용으로 하는 가칭 '기후변화에 따른 연근해 어종변화예측 인공지능(AI) 서비스 지원사업'의 내용과 효과 등을 발표한 후 이에 대해 집중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또한, 보다 적극적이고 전문적으로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생태계 모델 개발과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기후변화 수산분야 전문가 협의체'를 구성해 앞으로의 활동방향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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