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파푸아뉴기니와 항만개발협력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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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2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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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해양수산부는 25일 서울 글래드호텔에서 윤학배 차관과 클레멘트 와이네(Clement Waine) 파푸아뉴기니 공기업부 차관이 '한-파푸아뉴기니 항만개발협력 양해각서(MOU)'에 서명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MOU는 선진화된 항만・어항 시설의 개발 및 운영 분야 등의 교류를 희망하는 파푸아뉴기니(PNG) 공기업부의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

해수부 관계자는 "천연가스, 해양광물 및 풍부한 수산자원을 보유한 파푸아뉴기니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기업의 경제 활동을 지원하고 새로운 사업 진출 기반을 확고히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파푸아뉴기니는 국내 원양선단의 주요 조업 수역인 남태평양 지역의 나우루협정(PNA: Parties to the Nauru Agreement) 회원국으로, 이번 항만개발협력을 계기로 우리나라의 원양어업 쿼터 확보 등에서도 유리한 입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해수부는 양해각서 체결 이후 어선수리조선소 등 시설에 대한 타당성조사를 지원하고, 필요 시 국내의 설계엔지니어링, 건설, 수리조선 분야 기업의 파푸아뉴기니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윤학배 해수부 차관은 "한-파푸아뉴기니 수교 40주년인 올해 체결하는 항만개발협력을 계기로 향후 40년도 보다 굳건한 동반자 관계를 형성해 양국 간 폭 넓은 해양수산협력이 계속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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