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공학인재양성 사업 8개 대학에 올해 총 50억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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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24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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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율공모방식 추진 통해 특성 맞는 사업 유도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정부가 여성공학인재양성 사업을 추진하면서 8개 대학을 선정해 올해 총 50억원을 지원한다.

교육부는 24일 올해 신규 추진 예정인 여성공학인재양성사업(WE-UP)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여성 친화적으로 공대 교육시스템을 개편하고 사회수요 맞춤형 여성 공학 인재 양성을 지원하기 위해 8개교 내외의 대학을 선정해 매년 총 50억원씩 3년간 차등 지원한다고 밝혔다.

한 학교당 최대 10억 이내의 규모로 지원이 이뤄질 방침으로 교육부는 7월에 평가를 거쳐 8월에 최종 지원대상 대학을 확정할 예정이다.

사업은 현재 산업계의 인력수요와 향후 여성 유망 분야를 바탕으로, 각 대학이 졸업생의 사회진출현황과 현재 여건 등을 분석하여 여성공대졸업생의 사회 진출 경로를 다양화하고자 하는 것이다.

대학은 사업을 통해 사회수요 맞춤형 교육과정 개선에 중점을 두고 융합‧신수요 맞춤형 전공트랙이나 교과목을 신설할 수 있고 생애주기를 고려한 커리어패스 제공, 산학연 연계를 통한 인턴십 지원 및 리더십 개발 등 진로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거나 남성 중심적 인식과 문화를 개선하기 위한 사업을 병행할 수 있다.

사업은 자율공모방식으로 특성과 여건에 따라 자율적으로 사업을 계획하고 성과목표를 설정하면서 필요한 예산도 대학 스스로 결정하게 된다.

교육부는 사업에서 일률적인 목표와 성과지표 제시보다는 특성에 적합한 학생 지원방법, 성과 창출 모델을 도출해 잠재력과 발전가능성에 중점을 두고 지원대상을 선정할 예정이다.

지원대상은 공학계열 학과가 있으면서 여학생이 재학중인 4년제 대학으로 대학별로 사업단을 구성하거나 타 대학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신청할 수 있고 사업단은 공학계열 학과․학부를 기본으로 한다.

이미 다른 재정지원사업에 선정된 경우는 사업내용과 성과가 중복되지 않으면 추가 신청도 가능하다.

교육부는 산업수요연계교육활성화(프라임) 사업의 경우는 학사구조개편에 중점을 둔 것으로 이번 사업은 여성친화적 목적의 교육과정을 개발하는 등의 교육과정중심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학교당 지원금액은 사업 신청 건수, 사업내용, 여학생 수와 비율, 권역별 선도모형 창출 등을 고려하여 사업관리위원회에서 최종 확정한다.

사업금액 중 일부는 사업단 간 연계 및 공동 연구‧교육 등 지원을 위한 WE-UP센터 지원에 사용해야 하고 사업단과 유사한 공모 및 평가 절차를 거쳐 최종 1개 기관을 선정할 계획이다.

올해 선정되는 대학은 선도대학으로 우수 성과와 노하우를 공유하고 성과확산을 위한 노력도 병행해야 하며 학점 교류를 통해 인근 대학에 우수 교육과정을 확산‧적용하는 등 사업 성과가 전국의 공과대학에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WE-UP DAY를 공동개최해 각 대학의 유망분야 분석결과와 특색있는 전공트랙을 대학 관계자 외에 중고생과 학부모 등에게 공개해 공학분야로의 진로선택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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