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은 현재 해외선주들과의 용선료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지만 채권단은 기존 일정대로 조건부 출자전환을 의결한다는 방침이다.
산업·하나·우리·국민·농협·신한·경남은행과 신용보증기금, 회사채안정화펀드 등 9개 채권 금융기관들이 서면으로 의견을 보내는 방식이다. 지분율 75% 이상이 동의하면 안건이 가결된다.
출자전환 규모는 무담보 일반채권 60%, 회사채 신속인수제로 보유한 채권 50% 등 총 7000억원이다.
채권단 관계자는 "출자전환 안건은 무리 없이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무엇보다 해외선주들과의 용선료 협상이 우선돼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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