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진영 기자 = 가수 강타가 DJ를 맡는다.
MBC는 '반가운 라디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30일 춘하계 개편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전보다 젊고 활기찬 진행자와 포맷으로 언제 들어도 '반가운 라디오'를 만들어가겠다는 포부로 단행한 개편에서 강타는 표준FM '별이 빛나는 밤에' DJ를 맡게 됐다.
25대 '별밤 지기'가 된 강타는 1990년대 문화 주체인 '응답하라' 세대들이 가장 그리워하는 그룹 H.O.T. 출신이다. 3040 청취자들의 큰 호응이 기대된다.
평일 오후 8시 30분부터 10시까지 방송되는 '재미있는 라디오' 후속 프로그램의 진행자로는 부활의 김태원이 낙점됐다. 독특하면서도 따뜻한 입담으로 늦은 퇴근길 청취자들의 마음을 어루만진다.
FM4U '굿모닝 FM'의 새로운 DJ로는 노홍철이 낙점됐다. 그는 "회사원이었던 아빠를 떠올리며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MBC 라디오 관계자는 "언제 들어도 편안하고 신선한, 그래서 반가운 라디오로 거듭나는 것이 목표"라며 "대한민국 1등 라디오, MBC 라디오의 위상을 더욱 굳건하게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