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 부산 금정구(구청장 원정희)와 부산대 부품소재산학협력연구소(소장 강범수)는 고용노동부가 주관한 2016년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지원사업 공모에 컨소시엄해 제안한 "무인비행장치(드론) 산업인프라 구축을 통한 청·장년 일자리 창출 프로젝트"가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금정구는 부산시 최초로 미래 신성장산업인 '드론'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추진한다.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금정구와 부산대 부품소재산학협력연구소는 드론분야 전문가 양성, 취업 및 프리랜스 창업까지 책임진다.
전문가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기본 소양 지식을 갖추는 기초과정 △드론 전문장비 운용, 정비 실습, 항공역학, 비행역학 등의 심화과정 △드론 레이싱 대회 참가 등의 실증과정 등을 운영한다.
3단계 교육과정을 이수한 수료생은 전문용역업체 및 연구소 보조원 등으로 취업하고, 9월부터는 초등학교 방과 후 교사로 투입 및 프리랜스 창업이 이뤄질 예정이다.
구는 이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금정산성 다목적 광장을 드론 시험장으로 제공하고, 예산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부산대 부품소재산학협력연구소 김용우 교수는 "신규 수요가 폭증하고 있는 드론 산업에 당장 투입할 전문 인력이 없어 안타까워하던 차에 이번 사업을 하게 돼 정말 다행스럽다"며 "사업이 원활히 추진되면 드론분야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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