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에 따르면 매년 6월부터 9월까지 여름철에는 양돈농가의 악취로 인한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양돈분뇨는 타 축종에 비하여 악취가 강해 창문을 열어두는 여름철이면 장유, 주촌, 한림, 생림, 상동 등에 소재한 바람을 타고 인근 뿐만 아니라 수 킬로미터 떨어진 아파트 단지까지 영향이 미쳐 일상생활에 불편을 초래할 정도이다.
이에 따라 김해시는 악취다발 민원 양돈 농가 32농가를 4월 기준으로 악취오염도를 조사한 결과, 13농가에 대해 기준 초과로 과태료를 부과했다. 그러나 양돈 악취 민원이 끊이지 않자, 시는 특단의 대책으로 5천만원을 투입해 '2016년 맞춤형 분뇨 악취저감 기술지원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시는 양돈 사육 전체 농가 114명에게 무상으로 환경개선제(EM 탈취제(활성액 성분)) 1,658통(20L/통)을 두수에 비례해, 무상으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농축산과 박수찬 과장은 "EM 탈취제가 농가에 정착될 때까지 지원은 지속 될 것이며 사업 추진 후 악취저감의 농가들의 기타 좋은 방안이 있으면 그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EM 탈취제 공급은 6월 초 ~ 6월 중순경 관할 읍면동사무소에서 할 예정이며 문의는 농장소재지 읍면동사무소 또는 김해시청 농축산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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