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섭취 가이드, 부족시 결핍증 나타나…'음식 통해 적당히 섭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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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24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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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제공]
 

아주경제 전현정 기자 = 비타민 섭취 가이드에 대한 내용이 주목받고 있다.

비타민은 식사를 통해 섭취되는 필수, 저칼로리, 유기영양소로 스스로는 에너지를 내지 않지만 신체의 에너지대사를 포함한 여러가지 대사과정을 촉진하는 중요한 영양소이다. 이러한 비타민은 지방(기름)에 잘 녹는 지용성비타민(비타민A, D, E, K)과 물에 잘 녹는 수용성비타민(비타민B, C)이 있다.

비타민은 체내에 부족할 경우 결핍증이 나타나기도 하고 과다할 경우에는 과다증이 나타난다. 따라서, 인체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게 하기 위해 적정량의 비타민 섭취는 필수적이다.

지용성 비타민 중 하나인 비타민A는 치아나 뼈, 연골 등의 조직 생성 및 시력에 관여한다. 결핍 시 뼈의 성장 저하와 야맹증, 면역기능 저하 등의 증상을 나타낸다. 비타민A는 버터나 동물의 간, 달걀노른자, 치즈, 당근, 샐러리, 양상추 등을 통해 섭취할 수 있다.

비타민D는 혈중 칼슘이나 인의 농도를 증가시켜 뼈의 무기질 침착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비타민D가 결핍되면 어린이의 경우 성장이나 발육이 지연되고 뼈의 변형을 일으키는 구루병이 발병하고 성인의 경우에는 골다공증의 진행을 촉진시킨다. 비타민D는 생선의 간에서 얻은 지방유나 달걀노른자, 버섯을 통해 섭취할 수 있다.

이어 결핍 시 혈액응고를 저해하여 상처가 잘 아물지 않게 하는 비타민E는 콩이나 견과류, 마가린, 마요네즈, 옥수수기름 등에 많이 함유되어 있으며, 비타민E와 더불어 결핍 시 혈액응고시간을 지연시키는 비타민K는 동물의 간이나 녹황색채소, 콩류, 곡류, 과일 등에 많이 함유되어 있다.

한편, 수용성 비타민 중 하나인 비타민C는 콜라겐과 호르몬 합성에 관여하며 감염 저항성을 나타내고 항상화 효과를 나타낸다. 결핍 시 상처치유와 함께 치아나 뼈의 발육을 지연시키고 성장장애와 출혈이 계속되는 괴혈병을 유발한다. 비타민C는 신선한 과일이나 채소 등을 통해 섭취할 수 있다.

비타민B 중 비타민B1은 티아민이라 부르기도 하며,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 합성과정의 보조효소로 작용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러한 비타민B1이 결핍되면 말초신경질환으로 발이 타는 듯한 증상을 동반하는 각기병을 유발한다. 비타민B1은 콩류나 견과류, 돼지고기를 통해 섭취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비타민B의 한 종류인 엽산은 핵산이나 아미노산 합성, 적혈구 분화에 관여한다. 결핍 시 빈혈과 성장장애, 신경이상과 임신 초기 태아 신경관증후군 발생 위험도를 높힌다. 엽산은 대표적으로 콩류나 현미, 보리, 녹색채소에 많이 함유되어 있고 오렌지, 바나나같은 과일류에 많으며 땅콩, 해바라기씨를 통해 섭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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